공허 노동

‘공허 노동(empty labor)’이란? 업무시간 중 딴짓을 하는 것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서핑하거나 특별한 목적 없이 어슬렁거리는 행위를 뜻한다. 스웨덴의 사회학자인 롤란드 폴센이 최초 정의한 개념으로, 그의 연구에 따르면 스웨덴 근로자들은 하루 평균 2시간가량을 개인 여가활동에 사용한다고 조사되었다.

 

롤란드 폴센은 학력 수준이 낮고 단순한 직종일수록 이런 공허노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아무래도 직접 감시하고 평가하기가 원활한 환경이라는 이유다. 예컨대 빵을 굽거나 신발을 고치는 작업은 일을 하는지, 안 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고학력자 일수록자기 업무에서 상당 부분 자율성을 누려 공허노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게시일: 201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