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군중

‘고독한 군중(The Lonely Crowd)’이란? 현대 대중사회 속에서 타인에 둘러싸여 내적 고립감으로 번민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말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이 1950년 자신의 저서 ‘고독한 군중’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대중은 소속된 집단으로부터 격리되지 않도록 항상 타인의 눈치를 보며 내적 고립감과 갈등을 겪는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리스먼은 21세기 대중사회의 인간유형을 전통지향형, 내면지향형, 외부지향형(타인지향형)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이 순서대로 인류의 사회적 성격이 발전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중 타인지향형 현대인들이 바로 ‘고독한 군중’이다. 그는 불안과 고독에 시달리는 ‘고독한 군중’이라는 사회성의 어두운 이면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이를 폭로한다. 군중의 삶은 획일화된 인간, 정치적 무관심, 인간소외를 낳고, 나아가 빈부격차에 따른 복잡 미묘한 욕구불만과 무한경쟁으로 말미암아 개인을 극한의 고독으로 내몬다고 보았다. 당시 그의 책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 사회적 성격의 연구서로서, 학계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놀라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게시일: 2018.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