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타이드

‘핑크타이드(Pink Tide)’란? 연한 분홍색 물결이란 뜻으로, 온건 사회주의 성향의 남미 좌파 정권을 말한다. 남미 지역은 1990년대 말 베네수엘라에서 시작으로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10개 국가에 중도 좌파 성향의 정권이 들어섰다. 이들 국가는 자원 판매대금 및 부자증세를 기반으로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등 ‘공짜 복지’ 이슈로 물들였다. 하지만 선심성 복지정책으로 경제가 거덜나면서 국가 재정은 파탄 상태에 빠졌다. 최근에는 핑크타이드가 퇴조하면서 다시 친시장주의가 다시 득세하는 모양새다.

 

1999년만 해도 남미에는 ‘신세계’가 펼쳐지는 듯했다. 귀를 솔깃하게 하는 ‘무상 정책’ 시리즈에 유권자들은 환호했으며, 남미 12개국 중 10개국에 반미·좌파 포퓰리즘 정부가 들어섰다. 하지만 석유, 구리 등 원자재값 하락 및 좌파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로 민심이 돌아섰다. 이후 2015년 아르헨티나, 2016년 페루, 2017년 칠레, 2018년 콜롬비아와 브라질 대선 모두 우파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면서 중남미 20년을 휩쓸던 핑크타이드는 급격히 퇴조하고 있다.

 

게시일: 2018. 11. 6.